무학, 과일소주 판매량 감소…“3분기 실적부진”
[이정희 기자] 하절기 폭염 및 과일소주 시장 감소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무학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14일 “3분기 연결실적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과일소주 시장 위축으로 소주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승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과일소주 판매량은 약 250~300만병 수준이라며 지난해 말 소주가격을 인상했지만, 과일소주 시장 감소폭이 커 국내 소주 매출은 62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8.8%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또한 감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수도권 진출은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일산물류센터 가동, 충주 소주 공장 신설 결정 등 수도권 진출을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수도권 영업 네트워크 구축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서울내 주요 지역에서 영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소주 판매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