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소식에 동물 방역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글 벳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6.4% 올랐다. 제일바이오와 중앙백신도 각각 2.89%, 3.37 상승했다.

방역소독기를 제조업체 파루도 전일대비 3.83% 오른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물약품사업과 제약사업을 영위하는 대한뉴팜(1.59%)도 강세를 나타냈다.

AI 확산으로 동물 백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동물용 백신·제약 업체들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AI로 가금류 살처분이 1000만 마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12시 AI가 확진 또는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는 887만8000마리다. 앞으로 추가로 도살될 가금류는 154만1000마리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에는 195일 동안 1396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