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24일 휴비스는 한국정수공업 지분율 85.87%인 주식 3,767,880주를 118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체되어 있던 동사의 성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휴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분리막 기술과 한국정수공업의 수처리 시스템을 결합할 경우 사업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특히 한국정수공업이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정수처리장 시장에 휴비스가 생산하는 Membrane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하폐수처리 시장도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정수공업의 예상 실적을 반영한 2015년 휴비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67억원, 592억원으로 3.1% 감소,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본업인 폴리에스터 사업의 불확실성을 한국정수공업 인수를 통하여 어느 정도 해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