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어닝쇼크…합산비율 100% 넘고 투자이익률↓
상반기 순익 4261억원으로 36% 급감…일반·車보험 손해율 81.9%·87%


삼성화재가 올 상반기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물론이고 장기보험에서도 합산비율이 100%를 넘어섰고, 투자이익률까지 하락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중인 일반보험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화재는 9일 올 상반기 순이익이 4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 급감했다. 원수보험료는 9.3조원으로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보험종목별로는 장기보험 신계약 보험료(월납환산 월평균 기준)가 보장성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64억원, 인보험에서는 17.7% 늘어난 133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각각 24.0%, 21.8%로 소폭 늘어났다. 채널별 인보험 신계약은 전속 채널에서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하고, GA채널에서 33.3%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손해율은 81.9%로 1년 전의 78.9%에 비해 3.0%포인트나 뛰었다. 사업비도 늘어나면서 사업비율이 22.5%로 올랐다.


자동차보험도 일부 보험료 증가에도 손해율과 사업비 증가로 손해를 봤다.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2조5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났다.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28.8%에서 29.5%로 늘어났다. 직판 원수보험료는 1조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나 늘어났다. 손해율은 87.0%로 뛰었고, 사업비율은 17.0%로 떨어졌지만 합산비율은 104.0%로 100%를 넘어섰다. 


일반보험에서는 원수보험료가 6980억원으로 0.3% 늘어난 데 비해 합산비율은 2018년 상반기 89.5%에서 2019년 상반기에는 96.5%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이 68.6%에서 75.7%로 뛰었고, 사업비율은 20.9%에서 20.8%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보험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줄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지난해 2분기 관계사 주식 매각익을 감안하더라도 부진했다. 투자이익은 1조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투자이익률은 3.7%에서 3.0%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3.1%에서 3.0%로 떨어졌다. 투자자산 증가 내역을 보면 해외투자가 1.1조원, 지분형 대체투자 0.6조원, 기업대출 0.3조원, 기타 0.7조원 등 3.9조원이 늘어났다.


삼성화재는 올 하반기에 인보험 중심의 미래 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자동차보험에서는 직판 채널의 매출을 늘리고 손해율 상승 방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일반보험에서는 신규 정책성 의무보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휴대폰 등 우량 시장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 차원에서는 지분형 대체투자, PEF 등을 통한 중장기 이익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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