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의 듀폰 웨이퍼 인수…재무 부담 증가 가능성"
신평사, 사업 시너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18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이 듀폰의 웨이퍼 사업 인수로 SK실트론의 재무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SK실트론은 지난 10일 미국 듀폰(Dupont)의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 이하 SiC) 웨이퍼 사업부를 5억5000만달러(약 537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자금은 자체 보유 현금과 외부 차입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연내 인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승인을 거쳐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거래 상대방은 DDP 스페셜티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US9, LLC(DDP Specialty Electronic Materials US 9, LLC, 이하 DDP)다. 


강교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전기자동차 등 전방 수요의 중장기적 성장성 ▲SiC 웨이퍼 사업의 기술장벽 ▲기존 실리콘 웨이퍼 사업과 연계한 고객기반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영업양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라고 19일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인수사업의 매출, 이익창출력이 아직 미흡하고 향후 기술 개발을 위한 추가 투자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며 "양수사업의 이익 성장이 지연되거나 양수 이후 연구개발(R&D), 설비투자 부담이 과도해질 시 SK실트론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황덕규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인수 자금 중 외부차입 규모를 확정지은 건 아니지만, 이번 인수로 SK실트론의 재무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 상대방인 DDP가 비상장 회사라 재무제표를 공개하지 않아 해당 사업부의 수익성, 현금창출력을 정확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웨이퍼 사업부 인수가 SK실트론의 사업, 재무역량에 미칠 영향에 대해 향후 인수 확정 시점까지 다각적인 각도에서 검토할 방침"이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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