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나란히 3분기 '깜짝실적' 비결은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효과…LG, 비용절감·자회사 덕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LG전자는 비용절감, 자회사 효과 덕을 봤다.


LG전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4.3% 증가한 15조6990억원, 781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0.4%, 영업이익은 19.7% 증가했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7811억원)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592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 성장의 비결은 비용 절감이었다. 고의영 하이투자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배경은 스마트폰의 비용 구조 개선 영향"이라며 "모바일(MC)사업부의 영업적자가 22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700억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 통제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상반기에는 G시리즈, V시리즈를 함께 출시한 가운데 5G 마케팅 부담까지 커졌었지만 3분기부터는 이 같은 비용 집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성장 영향도 받았다. 3분기 스마트폰 카메라 제품 다각화와 환율 효과로 연결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조원,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56.2%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의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예상치가 7조1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바일(IM)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회복이 두드러져 이를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G 수요 확대로 갤럭시 노트10, A시리즈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스마트폰 라인업 재편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견조한 출하량, 판가 개선에 성공해 IM 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11 초기 출하가 집중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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