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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부동산, 브렉시트 우려에도 '견고'
이승용 기자
2019.10.11 17:07:05
7월 런던 임대료 상승률 3.2% 기록..외국인 이탈 조짐 없어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용 기자]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에 영국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거용 부동산을 매수하는 대신 임대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국내 자본 등 아시아계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임대인들이 책임임대차 기간을 줄이면서 장기적 수익성이 불확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업체인 체스터톤스 조사자료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주거용부동산 임대료 상승률은 2019년 7월 3.2%를 기록하며 2018년 11월 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주거용부동산 임대료 상승은 런던 거주 외국인들이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부동산 하락 리스크를 우려해 부동산 매수 대신 임대를 선택하면서 임대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임대차 거주 비중은 1991년 16%에 불과하였으나, 2016~2017년에는 31%까지 늘어났다.


체스터톤스UK 데니스 찬(Dennis Chan)이사는 “영국인들과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주거용 부동산 매수의사 결정을 브렉시트의 윤곽이 확정될 때까지 미루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임대주택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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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거 영국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현실과 다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 이후 EU국가 출신 이민자는 감소하고 있었지만 대신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비EU국가 출신들의 이민이 20만명이상 늘었다. 기존 영국에 거주하던 360만명의 EU출신 외국인들 가운데 영국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신청한 사람들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영국 주거용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다소 완만해졌다. 2019년 6월 런던지역의 평균 집값은 작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는데 이는 이전보다 낙폭이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다.


데니스 찬 이사는 “다행히도 보리스 존슨총리가 공언한 10월 31일 브렉시트 실행을 두고 영국 부동산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엑소더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이 영국 정부의 노력과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의 경제적 지위가 공고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영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도 201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아시아계 자금이 이끌었다. 2018년 런던 중심지역 오피스 시장에 유입된 매입자금의 76%는 아시아계였다.


한국에서도 하나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국민연금, 미래에셋그룹 등이 2017~2019년에 영국 상업용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


국민연금은 18억3000만 달러, 하나대체자산운용은 8억3000만 달러, 미래에셋그룹은 9억2000만달러, 한국투자증권은 4억1000만달러 등을 영국 부동산 매수에 썼다.


브렉시트에 따른 당장의 손실은 존재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나빠질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SCI 통계에 따르면 런던의 평균 오피스 임대차 기간은 2011년 11.5년에서 지난해 7.7년으로 줄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 박성식 이사는 “새로워진 국제 회계기준에 따라 책임임대차를 부채로 인식하게 되면서 책임임대차가 점차 줄어들었다”며 “이에 공유오피스가 2013~2018년 사이 런던에서만 공급이 208%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대차계약 기간이 유연해짐에 따라 브렉시트 후 런던의 기업들이 유럽으로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리스크는 존재하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체스터톤스는 1805년 찰스 체스터톤이 설립했으며 영국 왕립협회의 창립멤버다. 전세계 100개 이상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투자자문과 가치평가, 컨설팅을 비롯해 부동산 매매와 임대차 대행 서비스, 자산관리 및 운영서비스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기별 오피스 시장 보고서와 물류 시장 보고서, 공유 오피스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체스터톤스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주한 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를 초빙,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라마다 호텔 3층에서 영국 부동산과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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