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부품 국산화 위해 1000억 국민펀드 조성”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로 700억원 공모...한국성장금융도 최대 300억원 후순위투자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투자협회 성인모 전무가 14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펀드 출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일반 국민이 참여가능한 공모펀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4일 “우리 기업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생산능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자금조달 및 운용역량을 국가 경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펀드 상품을 업계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이 설명한 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된다.


권 회장은 “일반 국민들이 쉽게 투자하고 우리기업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로 설정하겠다”며 “공모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구조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번 펀드 상품 출시가 금융투자업계가 실물 경제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자금이 사모펀드를 통해 상장기업 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에도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는 공모펀드 자산의 50%를 초과하여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를 활용할 경우 사모펀드를 통해 비상장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지고 개별 기업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운용방식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에 따르면 이번 전체 펀드에서 사모투자식 재간접펀드의 공모규모 목표는 700억원이고 한국성장금융에서는 최대 300억원을 해당 사모펀드에 후순위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는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투자자들의 환금성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10월8일자로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에 최소 500만원이상 투자하도록 하는 최소 투자금액 규제제도가 폐지되었기에 일반 국민들도 이번 펀드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제안한 공모펀드 신상품은 금융투자업계의 준비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중 출시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는 성장금융 주도로 12월경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수 및 수수료 등의 비용을 낮추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상품 출시를 위해 자산운용사 및 성장금융과 함께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의 상품구조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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