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나노메딕스가 중국의 칭화대학교와 함께 중국 그래핀 시장을 공략한다. 북경자동차와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이용한 2차전지 소재를 개발하기로 한 것에 이은 성과다.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 중국 칭화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그래핀 상용화 등을 골자로 한 3자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앞으로 ▲지식∙기술 창출 및 공동연구개발 ▲기술자문 및 학술교류 ▲그래핀 응용제품 상용화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스텐다드그래핀은 공동연구에 필요한 그래핀을 중국에 공급하면서 그래핀 응용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칭화대는 중국내 대학서열 1위를 자랑하며 그래핀 사업의 연구개발과 중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북경자동차와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이용한 2차전지 및 전기차 경량화 소재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에 이어 중국과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그래핀 시장은 중국비즈니스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도 중국 그래핀 시장 규모는 약 280억위안(한화 4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9년에는 약 670억위안(약 11조1000원), 오는 2021년엔 약 2000억위안(약 33조20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의 관련 특허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출원(신청)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북경은 중국 그래핀 산업연구의 핵심 지역으로 칭화대, 베이징대, 베이징 항공재료연구원, 국가 나노과학센터 등 그래핀의 대표 과학연구기관이 대거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