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알파홀딩스는 미국 면역항암제 회사인 온코섹이 2019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서 흑색종 임상 2b상(KEYNOTE-695)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임상 2상(KEYNOTE-890)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코섹은 인터루킨-12 기반 신약 타보(TAVO)가 머크(Merck)의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여한 임상 2b(KEYNOTE-695) 환자 46명과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KEYNOTE-890) 환자 16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적은 부작용과 국소 및 전신에서 면역세포가 증가하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온코섹의 흑색종 임상 KEYNOTE-695는 내년 하반기 임상 2상 최종데이터를 발표하고, 연내 FDA에 신약허가(BLA)를 신청할 예정이다. 흑색종 임상 KEYNOTE-695는 2016년 이미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과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 임상 2상 이후에 시판이 가능하다.

온코섹은 오는 12월 10~14일에 개최되는 SABCS(샌안토니오 유방암학회)에서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KEYNOTE-890의 중간데이터 발표를 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엔 탑라인 데이터도 공개할 계획이다.

온코섹의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의 관계자는 "온코섹의 신약 타보(TAVO)가 임상에서 낮은 부작용과 독성을 보이면서도 전신에 걸쳐서 면역반응과 항암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환자 등록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어 키트루다 병용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