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출시하고 건설시장에서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한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의 골격이 되는 철강재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혹시 보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업체 제품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는 가전제품처럼 최종 사용자가 포스코 제품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철강의 브랜드화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건재 주요 고객사와 박명재 국회의원,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는 초고층빌딩과 같이 큰 하중을 견디고 지진 및 태풍에도 구조적으로 튼튼한 초고강도 강재(HSA650), 풍우·습기·공기·빛 등 자연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내후성강, 일반 도금제품보다 내식성이 3배 이상 뛰어난 고내식강판(PosMAC),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적용한 포스아트(PosART) 등이 있다. 포스코는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INNOVILT) 제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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