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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1위 자리 '흔들'..김연추 효과(?)
이승용 기자
2019.11.18 09:07:41
미래에셋證, 80억까지 격차 축소…한투證, 3년만에 순익 1위 뺏길 수도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각 증권사 공시

[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연간 당기순이익 1위 증권사’ 타이틀을 3년 만에 내놓을 위기에 몰렸다. 올해 3분기까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누적 당기순이익 격차는 80억원으로 좁혀졌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12월 대우증권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위 증권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봉 22억 신화의 주인공 김연추 전 한투증권 차장 영입에 따른 효과로 순이익 1위 자리가 뒤바뀔 운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5333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253억원을 1.5%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4분기 실적에 따라 연간 당기순이익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올해 1분기만 하더라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격차는 적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 2186억원을 냈지만 미래에셋대우는 1682억원에 그쳤다. 격차는 무려 504억원이었다. 그러나 2분기 미래에셋대우가 당기순이익 2194억원을 내며 1894억원에 그친 한국투자증권을 따라붙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에도 당기순이익 1377억원을 내며 1253억원을 낸 한국투자증권을 앞섰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하면 메리츠종금증권이 3916억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격차를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1위 경쟁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간 경쟁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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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연간 순이익 1위 자리를 빼앗긴다면 2017년 1위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왕좌에서 내려오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5254억원, 49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증권사 순이익 1위에 올랐다.


지난해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4538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8조3523억원)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로 5.9%를 기록한 미래에셋대우의 두 배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ROE가 8~9%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대우증권과 합병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듯하다”며 “미래에셋대우가 한국투자증권에서 ‘연봉 22억’으로 유명했던 김연추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건 효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자 4분기 실적에도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분기 실적경쟁 변수로는 채권 트레이딩 등 자산운용 결과와 자회사 변수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채권금리는 1.2%대를 저점으로 8월 중순부터 급반등했는데 최근 1.5%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장에서는 슬슬 ‘고점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4분기 들어 채권금리가 일정치 않게 변동하고 있기에 채권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운용수익에서 편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자회사나 투자회사 역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끼친다.


3분기말 기준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생명보험 지분 19.67%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지분 61.59%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 홍콩, 싱가로프, 영국, 미국 등 해외법인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미래에셋대우의 누적 당기순이익 5253억원 가운데 지배주주순이익은 5223억원, 비지배주주 순이익은 30억원 가량이다.


한국투자증권도 100% 자회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333억원 가운데 지배주주순이익은 5336억원, 비지배주주 순이익은 -3억원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는 카카오뱅크 지분 29%에 따른 실적 변수도 존재한다. 금융당국의 허가가 빨리 이뤄져 올해 내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이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이관된다면 한국투자증권의 4분기 연결실적에도 영향을 끼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정확한 계산을 해봐야하겠지만 올해 안에 지분이동이 있다면 한국투자증권 4분기 당기순이익에 몇십억원 정도 반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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