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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흡연율 추락에도 호실적 유지 비결은
최보람 기자
2019.12.04 09:47:52
부동산부문 영업익 2000억원 돌파 전망…이익 일부 외국에 배당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11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KT&G가 국영기업(전매청)시절 확보한 부동산을 통해 오피스 및 호텔 개발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과거 담배공장 등을 매각하거나 유휴부지 개발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KT&G는 전임 민영진 사장 시절 오피스텔과 호텔사업에 뛰어들며 쌓인 노하우로 최근 수원부지 개발사업, 세종 복합개발사업, 스타필드 수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9월말 기준 보유 중인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는 2조2237억원에 달해 부동산사업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T&G가 부동산에 눈독을 들인 배경은 담배사업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KT&G는 국내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지만 흡연율 하락에 따른 매출감소 여지가 큰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9세이상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66.3%)에 비해 29.6%포인트나 하락했다. 담배 외에 안정적인 이익을 낼 사업이 필요해지면서 부동산을 미래먹거리로 점찍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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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문은 KT&G가 기대한 만큼의 실적을 내고 있다. KT&G 부동산부문의 영업이익은 2013년 3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752억원, 올 1~3분기에는 1147억원으로 급증했다. KT&G가 올 3분기까지 1조12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있어 부동산부문이 한몫 거든 셈이다.


부동산부문의 수익성은 향후에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수원부지 진행률은 올 3분기 21.7%에서 4분기 35%로 상승해 1500억원의 분양수익이 인식될 것”이라며 KT&G 부동산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2050억원, 내년에는 261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KT&G의 부동산사업이 이처럼 번창하고 있긴 하지만 일각에선 불편한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보유부동산 상당수가 과거 국영기업 시절 마련한 것들인데, 해당 부지 개발이익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서다. 


KT&G는 2017년과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5051억원씩을 배당했다. 작년의 경우 배당성향이 56%에 달할 만큼 KT&G는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문제는 지난달 말 KT&G의 기준 외국인 주식 소유비율은 48.56%에 달한다는 점이다. KT&G가 부동산에서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부분이 외국으로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사는 부동산 개발·운영·투자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기반 정착 및 사업경쟁력을 제고해나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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