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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과감한 '인적쇄신' 이어질까
유범종 기자
2019.12.19 14:47:30
연말 임원 규모 축소·'신상필벌' 책임인사 등 예고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내부 인적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추진됐던 대규모 설비투자 종료와 최근 경영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연말 예정된 인사에서도 과감한 인적 변화를 단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제철 인적쇄신의 신호탄은 그 동안 장기집권 체제를 유지했던 경영진의 교체였다. 지난해 말 현대제철은 쌍두마차 경영을 해왔던 우유철 부회장과 강학서 사장이 물러나고 김용환 부회장이 선임됐다. 2010년 우유철 부회장이 현대제철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후 8년 만의 첫 수장 교체였다.


올 2월에는 안동일 전(前) 포스코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포스코 출신의 외부임원이 현대제철 사령탑을 맡은 첫 사례다. 현대제철의 안동일 사장 영입은 종전 고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1세대 경영진 퇴장 이후 현대제철을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인사였다.


특히 지난해 수석총괄부회장에 오르며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은 내부 혁신과 함께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제고하기 위해 외부기업 출신 임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대제철의 파격적인 경영진 교체도 이러한 그룹 인사 기조 변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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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지난 3월 임원 인사제도를 파격적으로 개편했다. 기존 이사대우와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해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을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시켰다. 내부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을 높여 민첩한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비대한 임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올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신상필벌’ 원칙이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현대제철의 올해 경영실적은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렸다. 3분기 말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4791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7.9% 대폭 내려앉았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은 0.7%에 그치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경험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올 연말 인사에서는 더 이상 고도성장의 수혜와 사기진작을 위한 인사가 나타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고 올해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문책과 함께 향후 철저한 성과주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율적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만 53세 이상(1966년 이전 출생자) 사무직 대상으로 대부분 실무부서의 장급 인원들이다. 이들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연말 현대제철 실무진에도 큰 폭의 인적 쇄신과 조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6년간 현대제철 임원 수 변화를 보면 2015년 108명(등기, 미등기임원 합산)에 달했던 임원이 올해는 93명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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