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 토스, 자금조달 추진
주주사들과 투자유치 협상…기업가치 3조 돌파 전망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3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LG 유플러스 결제 사업부를 인수하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사모투자(PE)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인터넷 은행 사업을 앞두고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3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기존 주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사와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20일 LG유플러스와 PG 사업부문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내년 6월에 결제사업을 물적분할해 별도법인(토스페이먼츠)를 설립하고, 해당 법인의 지분 100%를 토스가 3650억원에 인수하는 구조다.


지난해 연말 기준 토스는 1189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6400만달러(한화 약 770억원)를 추가로 유치했지만,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체 자금으로 토스페이먼츠를 인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토스는 인수금융 조달과 유상증자 등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현재 기존 주주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사들과 유상증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투자유치에서는 클라이너퍼킨스, 굿워터캐피탈,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 등이 참여했다.


지난 8월에 6400만달러를 유치할 당시 기준이 된 기업가치는 약 22억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토스가 투자 유치를 클로징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최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만큼 할증된 가격에 주식을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될 경우 기업가치는 3조원대로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설립 준비 중인 인터넷은행(토스뱅크)는 2500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의 지분율은 34%다. 2027년까지 자본금을 1조2500억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최대주주인 토스도 지속적으로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토스는 내년 상반기 중에 토스페이머츠 인수와 토스뱅크 설립을 마무리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한단계 뛰어올랐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약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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