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계자는 “시와 대구청년유니언은 살롱 드 루루에 명패를 부착해 사업주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홍보해 사업장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는 노동법규를 준수하는 지역 우수 업체를 의미한다. 사업주와 아르바이트 청년이 상호간 권리 존중과 의무를 이행하며 상생하는 사업장이다. 대구시와 대구청년유니온이 ‘대구청년알바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 및 인증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상 사업장 모집을 받았고 총 24개 사업장이 신청·접수했다. 대구시·대구청년유니온·잡코리아X알바몬 대구지사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사실조사를 거쳐 살롱 드 루루를 2019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임금(최저임금․각종 수당 등 지급 여부) ▲근로시간(법정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준수 등) ▲근로계약서 작성 ▲4대보험 가입 여부 등 정량적(법적) 기준과 아르바이트 청년과 사업주의 상생･미담 사례 등의 정성적 요소로 구성했다.

살롱 드 루루의 경우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음료와 빵을 나누고 사진 촬영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함께 접수된 미담사례 중에는 ▲사업주가 식사비·교통비 등 부대비용을 지원해주거나 실수해도 다그치지 않기 ▲경조사 챙겨주기 ▲자주 대화하기 ▲개인사정을 고려해 근무시간 조절해주기 등이 있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살롱 드 루루와 같은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를 더 많이 발굴해 정당한 권익보장 이외에 사업주와 아르바이트 청년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려 한다”며 “지난 12월 19일 선포한 ‘청년희망공동체 대구’를 통한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밝은 미래를 밝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청년알바돌봄은 아르바이트 청년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노동 인권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9년 ▲임금체불·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노동 상담 217건 ▲권리 구제 지원 53건 ▲노동법규 및 근로에티켓 강의 2회 ▲알바돌봄주간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