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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10조’ 넘보는 미래에셋대우, 회사채 발행 속내는?
김민아 기자
2020.01.20 11:17:50
NCR 감소 의식한 자본확충…'중장기채로 차입구조 전환'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자본금 확충에 나서면서 연내 자기자본 10조원을 넘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기자본투자(PI)를 늘리면서 줄어든 순자본비율(NCR) 회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발행일인 오는 28일이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채 발행이 완료되면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올해 목표로 내세운 자기자본 10조원 돌파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는 국내 증권업계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이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난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시키고 투자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도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부터 빠르게 자본금을 늘려왔다. 2016년 6조6658억원이던 자기자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조1562억원으로 급증했다.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이 9조원을 넘은 것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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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두고 미래에셋대우가 줄어든 NCR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의 자본건전성은 순자본비율(신NCR)로 평가된다. 신NCR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당초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구NCR을 지표로 활용했지만 증권사의 IB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용순자본에서 총 위험액을 뺀 뒤 필요 자기자본으로 나눈 신NCR이 적용돼 왔다. 하지만 일부 신용평가기관과 금융감독원의 금융 그룹 통합감독에서는 구NCR이 여전히 평가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신NCR은 2033.7%로 전 분기(2046.2%)보다 소폭 줄었다. 잉여자본도 2조7464억원에서 2조7297억원으로 2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구NCR로 보면 더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말 구NCR은 172.7%였지만 9월 말 기준 164.1%로 악화됐다. 과거 금감원의 권고치인 150%에 근접한 수준이다.


NCR의 감소세는 금증하고 있는 신규 투자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기자본투자(PI)를 늘리면서 건전성 지표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만 해도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인 마중가 타워 인수, 미국 라스베이거스 복합리조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굵직한 딜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올해에도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있다. 이달 중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되는 8000억원중 미래에셋대우의 참여분은 6800억원에 달한다. 4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14.99%의 취득도 예고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단기채를 중장기채로 바꿔 차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독일 퀼린 시청사 매각금이 1분기 내로 회수되는 등 기존에 투자했던 투자금이 회수될 것"이라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투자는 거의 마무리했고 투자금이 회수되고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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