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BGF가 헬로네이처의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3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GF는 지난해 매출액 2403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3% 줄어들었다. 이로써 BGF의 매출액은 지주사 전환이 이뤄진 해인 ▲2017년 1238억원을 기록한 이래  ▲2018년 2206억원 ▲2019년 2403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BGF는 2018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인수한 신사업 헬로네이처가 유기농 친환경 먹거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간 것이 외형성장에 한몫했다는 입장이다. 작년 부천 신선물류센터 오픈으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규모를 확대해 온 것이 안정화의 주요인이란 설명이다. 

BGF 관계자는 "올해 헬로네이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GF는 2017년 BGF리테일과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헬로네이처 사업 외에도 자회사 지분 관리, 투자 및 골프장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무형자산손상으로 인한 영업외 비용 발생으로 전년 대비 62.9% 감소한 17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