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관광·기부 블록체인 플랫폼 비투어체인이 국제환경협의체와 함께 물 재해 및 문화재 복구 사업을 진행한다.
비투어체인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4회 HELP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물과 자연재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HELP (High-level Experts and Leaders Panel on Water and Disasters)는 2007년부터 UN 사무총장 자문기관으로 설립된 국제협의체다. 설립 후 현재까지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4회차 컨퍼런스에는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26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비투어 체인은 해외 관광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키오스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누적된 데이터는 지역 소상공인 및 정부기관, 관광업체 등에 마케팅 정보로 제공한다.
비투어체인은 HELP에 참여하면서 수익의 일부분을 물 재해 및 문화재 복구 사업에 기부하기로 확정하고 오는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기부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게 비투어체인 측의 설명이다.
비투어 체인의 창립자이자 HELP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미래의 관광 산업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보존 및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라며 "비투어 체인이 그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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