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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3공장 가동에 실적 급증
정재로 기자
2020.03.04 09:55:39
1·2공장도 가동률 상승, 하반기 영업익 ‘쑥’…인건비·감가상각비 6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0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반기에만 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상반기 388억원의 영업손실을 메꿨다. 하반기 들어 3공장 가동 등 대규모 공장투자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 덕에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0.9%와 64.8% 늘어난 7016억원과 917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적용 대상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익 729억원이 반영돼 202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은 상반기와 하반기 극명하게 갈렸다. 상반기엔 ▲2공장 정기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3공장 시가동에 따른 비용발생 ▲분식회계 수사 관련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탓에 매출은 전년 동기 20% 하락한 2034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 38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은 하반기 들어 급반전했다. 공장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하반기 매출액은 4981억원으로 상반기 1.45배 급증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전반기 대비 1690억원 급증했다. 하반기 수주 물량이 집중됐다. 1·2 공장이 풀가동했고, 3공장 제품생산 가동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이익률이 상승했다. IB업계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본격 생산가동을 시작한 3공장의 가동률을 30%선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장가동률이 중요한 이유는 삼바의 주요 사업인 CDMO(위탁개발·생산)사업 자체가 인건비, 감가상각비가 높은 고정비형 산업이기 때문이다. 산업특성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비용이 초기에 대규모로 발생하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 이익을 크게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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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영업이익이 매출액 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영업이익 변화율/매출 변화율)를 발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은 1·2·3 공장 준공에만 그 동안 1조9000억원을 쏟아 부었다. 고정비 대표 항목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만 지난해 3분기 기준 2600억원에 이른다. 전체 비용의 64% 규모다.


가동률이 꾸준히 증가한 것과 맞물려 분기별 영업이익률도 ▲1분기 (-)18.7% ▲2분기 (-)19.8% ▲3분기 12.8% ▲4분기 34.1%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눈부셨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1350억원) 늘어난 3133억원, 영업이익은 8배이상(954억원) 늘어난 1069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기준 현금성자산도 지난해 176억원에서 1251억원을 껑충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부품교체 등의 이유로 가동을 멈추는 슬로다운이 상반기에 많이 반영된 탓에 상·하반기 실적이 갈렸다”며 “연간 기준으로 1·2공장 가동률이 증가추세고 3공장도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올해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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