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이앤엠(THE E&M)이 인도네시아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투자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더이앤엠은 인도네시아의 종합 미디어 콘텐츠 투자회사인 미래로엔터미디어(MIRERO ENTE MEDIA)와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더이앤엠과 미래로엔터미디어는 작품성과 흥행성이 입증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인도네시아판으로 리메이크해 선보일 계획이다. 첫 작품으로 한국에서 흥행을 기록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선택했다.
미래로엔터미디어는 인도네시아 최대 영화 콘텐츠 제작사인 믹스엔터테인먼트(THE MIX ENTERTAINMENT)와 공동으로 영화 및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믹스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 영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한 MD픽처스(MD Pictures)와 중국 싱싱(XingXing) 그룹이 합작해 설립했다. 믹스엔터테인먼트는 한국 공포영화 '여고괴담'을 인도네시아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SUNYI'를 지난해 4월 개봉하기도 했다.
더이앤엠은 온라인 방송 라이브 플랫폼 기술력과 MCN(Multi Channel Network)을 통해 인터넷 방송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개인방송 플랫폼인 '팝콘TV'와 셀러브리티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셀럽TV'를 서비스하고 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미디어 콘텐츠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콘텐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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