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이 98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98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7.4% 하락한 가격이다. 오전 8시반 경에는 최대 982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시세는 8143달러(한화 약 974만원)로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7일까지 1080만원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8일 오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같은날 밤 11시부터 급락했다.

대장코인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알트코인도 영향을 받아 두 자리 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의 시세는 24만4000원(-14.9%), 리플(XRP)은 250원(-11.3%), 비트코인캐시(BCH)는 33만원(-16%), 이오스(EOS) 3730원(-15%)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