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최근 코스닥 상장사 제이엠아이를 인수한 엘피엔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솔젠트과 해외 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솔젠트는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다이아플렉스'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질본)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 받았다. 솔젠트의 진단 키트는 기존 코로나19 진단까지 1~2일 걸리는데 비해 적은 양의 샘플로 약 1시간 45분 내 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는 99%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을 획득한 솔젠트는 국제표준인 ISO 9001, ISO 13485 및 우수제조관리기준 KGMP 등 품질 기준을 적용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 중이다.
솔젠트 측에 따르면 "직접 개발 및 생산한 핵심 원재료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는 질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4개 업체 중 솔젠트가 유일하다"며 "현재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이탈리아·독일·영국 등)과도 제품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수많은 국가에서 주문 및 문의가 쇄도 하고 있어 대처를 위해 비상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피엔 관계자는 "해외 판매 계약이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적인 사회적 고통과 불안을 최소화 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계약 체결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유통 공급은 추후 제이엠아이가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피엔은 오는 26일 제이엠아이 인수와 관련해 잔금 납입을 마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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