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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차환’ SK건설, 하반기 만기사채는?
김진후 기자
2020.03.19 10:21:21
금리 하락해 이자부담 낮아져…8·9월 2200억도 차환 가능성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SK건설이 최근 만기가 다가온 사모채를 새로운 사모채로 차환했다.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 상환해야 할 2200억원 역시 같은 형태로 차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보유한 사모채 중 가장 먼저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제155호 사채로 총 500억원 규모다. 지난 2017년 9월 조달한 물량으로 오는 27일 만기다. 표면이율은 연 4.3%로 고정이다.


오는 4월엔 2017년 4월 조달한 제151-2회 사채 56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해당 사채의 금리는 5.41%에 이른다. 3월과 4월 상환해야 하는 사채 규모는 총 1060억원이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1년6개월물 사모채를 발행했다. 발행 당시 SK건설의 내재등급을 고려한 금리 수준은 2.7%였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SK건설 관계자는 “발행 당시보다 현재 금리 등 조달 환경이 나아졌다”며 “6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1000억원을 새로 조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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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채 신규 발행에 따라 이자비용은 현재의 51억원에서 27억원 수준으로 낮춰진다. 현재의 이자비용을 절반 정도 절감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과 7월 조달한 제158회 사채와 제159회 사채의 금리는 각각 연 3.5%, 2.85%였다. 2017년 조달한 151-2호와 155호에 비해 최소 0.8~2.56%포인트 낮다. 최소 500억원 단위에서 시작하는 사모채의 특성을 고려하면 4억원에서 13억원의 이자비용이 줄어드는 셈이다.


SK건설의 채권내재등급은 지난해 BBB+로 한 단계 하락했다. 통상적인 채권 발행에 필요한 신용평가사 유효등급인 A-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채권내재등급은 사모채 등 발행 시 통용되는 등급으로 NICE C&I 등 채권평가사가 신용평가사의 등급 평가 사항을 바탕으로 채권 발행·유통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해 산출한다.


다만 채권평가사 관계자는 “실제 발행 금리 수준은 채권평가사가 공시한 금리를 바탕으로 여타 기업의 조달 계획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한 뒤 증권사 등 유통사들이 자체 평가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채권평가 업계는 발행 당시 잔존만기에 따른 SK건설의 사모채 금리를 ▲2년물 2.48% ▲3년물 2.719% ▲5년물 3.478%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조달비용이 낮아지면서 SK건설은 사모채 발행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K건설이 보유 중인 사모채 액면총액은 제151-1회부터 159회까지 7760억원이다.


이중 지난해 차환으로 상환을 마친 사모채를 제외하면 약 6220억원이 남는다. 올해 중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채는 상반기 1060억원, 하반기 2200억원(8월 700억원, 9월 1500억원) 등 3260억원이다. 이는 장기차입금(878억원)의 약 7배 규모다.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채도 새로운 사모채로 차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현재의 사모채 의존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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