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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검찰‧국세청 출신 사외이사 영입
박지윤 기자
2020.03.24 17:29:51
정인창 전 부산지검장‧최진구 전 대전국세청장…에너지진단사업 진출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신세계건설이 검찰과 국세청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했다.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법률·재무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건설은 24일 서울 중구 본사 교육실에서 열린 제 29기 정기주주 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결정의 건을 모두 원안 통과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인창 전 춘천‧부산지검 검사장과 최진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들 사외이사‧감사위원직 임기는 각각 2년으로 동일하다.


정인창 신임 사외이사는 2009년부터 청주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1차장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대구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 검사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 검사장, 법무법인 율유 대표변호사를 거쳤다. 지난 2018년부터 정인창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법률 전문지식이 풍부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인창 변호사는 기존 김상봉 전 제주지검 검사장이 맡았던 사외이사직을 대체하게 된다. 김상봉 전 사외이사는 2006년 제주지검 검사장직을 수행한 뒤 2009년 법무법인 정률 대표변호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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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구 신임 사외이사는 2009년 부산지방국세청 국장, 2011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 담당관을 거쳐 2014년 국세청 소득지원‧개인납세국장직을 담당했다. 지난 2016년에는 제51대 대전지방국세청장 자리에 올라 폭넓은 세무‧재무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최 신임 사외이사는 임창규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담당했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규 전 사외이사는 2009년부터 국세청 법인세과장과 조사기획장을 거쳐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 국장, 2012년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수행했다.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직도 맡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기존 김상봉, 임창규 사외이사가 연임 한도를 채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를 영입했다. 회사 상법 상 사외이사직은 최대 6년까지 연임 가능하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4년 동안 사외이사직을 수행한 뒤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조주현 사외이사는 지난 2019년 선임됐기 때문에 아직 1년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회사법상 사외이사 임기는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기존 2명의 사외이사는 4년의 임기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사내이사 임기는 최대 4년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김상봉, 임창규 사외이사가 4년의 임기를 채웠기 때문에 새로운 법률‧재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건설이 사외이사로 법률‧재무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 대형복합시설과 유통시설을 건설한 후 일부 매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진단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에너지 진단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각종 법률‧재무‧세무 자문을 받는 데 사외이사진의 전문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은 유통시설이나 대형복합시설을 지어 운영‧관리했던 경험이 많다”며 “폭넓은 매장운영 노하우를 중심으로 전기 등 에너지를 절감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자문해주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에너지 진단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각종 법률, 재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외이사진의 전문성을 활용하면 신사업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임기도 3년 늘어났다. 윤 대표는 지난 2017년 사내이사에 올라 3년 임기를 다 채우고 연임에 성공했다. 문길남, 김정선 사내이사와 함께 신세계건설의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안에 기타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운영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안건도 의결했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45억원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수는 각각 6명, 3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보수 최고한도액은 전년 대비 12.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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