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차 ‘올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 계약 대수가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1세대 엘란트라부터 이번 7세대까지 역대 아반떼 중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아반떼’의 첫 날 계약대수가 1만58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 달 평균 판매대수 5175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1149대)와 비교하면 약 9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전 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로 인해 최근 5년간(2015~2019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32% 감소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올 뉴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이다. ‘올 뉴 아반떼’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탈바꿈했다. 전장은 4650mm로 기존 대비 30mm 늘었고, 전폭은 1825mm로 25mm 확대됐다. 전고는 1420mm로 기존 대비 20mm 낮췄고, 휠베이스는 2720mm로 20mm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올 뉴 아반떼’의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넓고 낮아진 비율로 자리한다. 측면부는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Wedge) 스타일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후면부는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를 적용했다. 날카로운 스포일러(차량의 뒷부분을 밑으로 눌러주어 차체가 뜨는 현상을 막기 위한 부착물)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가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전방의 차량·보행자·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더불어 차로 변경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차량 제어를 돕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진 주차·출차시 후방 장애물 인식·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탑재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의 선택 사양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5000·7000km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7일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과 함께 신형 아반떼를 런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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