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최근 브이티지엠피가 인수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새롭게 공동 대표체제를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큐브엔터는 지난 26일 정기주주총회이후 이사회를 열고 안우형·이동관 공동 대표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우형 신임 대표는 제일기획, 서태지컴퍼니 대표이사, 브이티코스메틱 부사장을 역임한 후 케이블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방탄소년단 향수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인물로 뛰어난 마케팅 역량을 갖춘 실무형 대표라는 평가다. 

이동관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국민은행, 제일저축은행, 우리은행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로 브이티지엠피 부사장을 거쳐 큐브엔터의 공동 대표로 선임됐다. 다수의 금융권 경력을 바탕으로 큐브엔터의 재무 건전성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큐브엔터는 주총에서 정철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총괄사장, 강동윤 브이티지엠피 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아티스트 전문 자문 역할을 위대훈 변호사와 변정민 중부대학교 공연에술학부 대중음악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큐브엔터 신임 경영진들은 주총이후 "큐브의 매출 개선 및 주주 및 임직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큐브엔터는 아티스트들의 창작 및 자체 프로듀싱 활동을 장려하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 신설과 아티스트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자문할 수 있는 ‘아티스트 지원 위원회 설립 계획을 추진중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신임 최대주주 브이티지엠피의 해외 네트워크 및 마케팅 능력과 큐브엔터 아티스트들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기존 아티스트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신규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론칭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