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장락개발에 2200억 금전대여 결정
클럽모우 골프장 PF 대출원리금 상환재원 마련 목적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0일 13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홍천 클럽모우 골프장 시행사인 장락개발㈜에 22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금전대여는 클럽모우 골프장의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원리금 상환재원 마련이 목적이다. 대여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1년 4월16일까지 1년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클럽모우 골프장 시공사로 참여했는데, 개발 시행을 맡았던 장락개발㈜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채무 인수 형태로 골프장을 인수했다. 최초 채무금액은 1300억원 수준이었으나 3개월마다 반복된 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으로 현재는 2275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자단기사채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금전대여 방식으로 일시 상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중공업이 최근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하는 자산매각안 가운데는 클럽모우 골프장 사업권 매각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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