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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株도 코로나 '후폭풍'..배당컷 우려도
김민아 기자
2020.04.29 15:52:01
연초 대비 17% 하락…전문가 “투자 매력 여전히 있어”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지난해 증시를 달군 리츠(REITs) 종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경기 부진에 직격탄을 맞으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 부동산 수익성이 하락해 배당금 지급을 중단(배당컷)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약세에도 리츠가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7일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에이리츠, 케이탑리츠, 모두투어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 등 총 7개다.


상장 리츠는 올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 속에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초대비 하락폭은 평균 17% 수준이다.  2018년 상장한 이리츠코크렙는 가장 큰 폭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24일 종가 기준 이리츠코크렙은 5230원으로 연초(6730원) 대비 22.29% 하락했다. 지난해 기대를 모으며 상장했던 NH프라임리츠 역시 지난주말 4875원에 머물며 연초(6100원) 대비 두번째로 큰 하락폭(20.08%)을 기록중이다. 신한알파리츠(△19.72%), 케이탑리츠(△15.88%), 에이리츠(△14.75%), 롯데리츠(△14.52%), 모두투어리츠(△12.34%) 등도 올초 대비 10% 넘게 빠진 상황이다. 


리츠업계의 부진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상장리츠 열풍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는 지난해 각각 63.28대 1과 317.6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상장리츠 열풍을 주도했다. 최근 리츠 하락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실물 경제의 부진 확대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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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츠는 상업용 부동산, 호텔, 오피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공모가 대비 하락폭이 가장 컸던 케이탑리츠는 서울, 인천, 부산 등에 일반 상업·업무시설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올초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 뉴코아아울렛의 매출 상위권 점포인 일산점, 평촌점, 야탑점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초자산의 임차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상 코로나 여파로 불거진 상업시설의 영업활동의 부진이 고스란히 수익 감소와 투자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배당컷(배당금 하향 조정)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미국 내 13개 호텔리츠가 배당컷을 발표했고 싱가포르 리츠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당컷이 발생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리츠의 경우 배당컷 우려가 크지 않고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 영향이 이어질 경우 공모리츠의 임대료 감면 압박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실적 악화로 배당컷이 가능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배당컷 결정은 일반주주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사실상 쉽지 않다. 주요주주중 상당수인 임차인의 경우 특수관계인 탓에 권리행사가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침체 우려 등으로 글로벌 리츠 수익률이 부진하고 국내 상장리츠 역시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국내 상장리츠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상장리츠는 리테일과 오피스 자산 위주로 구성돼 책임임차와 높은 최대주주 지분율로 공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책임임차인이 최대주주로 보유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아 일반 소액주주 동의 없는 임대료 인하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배당축소 가능성은 낮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도 비슷하게 설명했다. 오프라인몰과 오피스를 중심 자산으로 한 국내 상장리츠에서 이용률 감소가 우려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구조상 배당컷이 나오기 어려워 (이는) 과도한 우려라는 지적이다.


새로 상장을 준비하는 리츠가 많은 점도 기존 상장리츠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케이비안성로지스틱스리츠, 마스턴투자운용서유럽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켄달스퀘어리츠 등 9곳이 현재 공모를 준비중이다. 


라 연구원은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리츠를 보면 오피스, 오프라인몰 뿐 아니라 물류창고, 아파트, 해외 오피스 등 자산이 다양하다”며 “향후 상장리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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