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셀트리온, 메르스 치료 항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
민승기 기자
2020.05.13 10:59:49
정부 지원금 22억원…2022년까지 임상1상 승인 목표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 연구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분야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미해결 치료제의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셀트리온은 정부 지원금 22억원을 받게 된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과제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자 신속히 CT-P38의 연구에 착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018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활성을 갖는 결합분자’로 국내외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관련기사 more

같은 해 11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 인플루엔자 및 기타 호흡기질환 학회(ISIRV)’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CT-P38이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메르스 항체 대비 우월한 동물 효능을 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메르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동국가 정부와 파트너사들과 개발비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봤듯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국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다”며 “메르스는 중동 국가에서 주로 유행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의 확고한 협력체제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병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4%의 확진자가 발생해 중동지역에 토착화된 바이러스가 됐다. 국내에는 지난 2015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메르스는 2015년 7월 국내에서 종식될 때까지 확진자 186명, 사망자 38명을 발생시켜 20.4%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며 2조3000억원 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끼쳤다.


메르스는 중동지역에서 계속 유행하고 있는 상태여서 다시 국내로 유입돼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8년에는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도 있어 국가적인 팬데믹(Pandemic)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