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벤처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의 국내 벤처캐피탈이 게임베리에 6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들은 세계적인 애드테크 시장에서 게임베리의 높은 사업성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2011년 설립된 게임베리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최근 ‘수출의 탑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 세계 2000여개의 서비스가 게임베리 광고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베리는 올해 초 월 매출 20억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게임베리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트래픽 확보를 위해 자체 게임 및 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임형철 게임베리 대표는 “앞으로 애드테크 시장은 사용자들의 여가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게임, 커머스, 라이프스타일, 금융 등 다양한 영억에서 애드테크 시장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고재경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석팀장은 “대다수의 국내 애드테크 벤처 기업들이 적자를 내는 반면, 게임베리는 공격적인 매출 성장과 동시에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한 국내 애드테크 벤처 기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