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피의자 신분 소환
국정농단 사건 후 3년3개월 만에 검찰 조사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그룹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한 것은 지난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소환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통해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부정하게 강화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이 부회장을 소환하기에 앞서 삼성 계열사 사장급 임원들을 수차례씩 불러 합병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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