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진에어가 6월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던 국제선 가운데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에어는 그동안 해외 각국의 입국 금지·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 4월부터 정기편 운항을 중단하고 해외 교민 수송을 위한 임시편과 화물기를 운영해왔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에 재개하는 국제선은 해외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의 현지 수요와 항공 화물 물동량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6월부터 재개하는 국제선은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다. 우선 진에어는 인천~방콕, 타이베이 노선에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한다. B777-200ER 항공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한 중대형 기종이다. 진에어는 증가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방콕 노선은 6월2일부터 주 2회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6월4일부터 매주 1회 운항한다. 인천~나리타와 오사카 노선은 6월5일부터 주 1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6월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는 현지 교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 임시편도 운항한다. 인천~클락 노선은 5월30일에 임시편을 투입한다. 인천~방콕은 이날부터 양일간 총 2회 운항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노선 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국제선 추가 운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