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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점포매각 반발 “대량실업 우려”
최보람 기자
2020.06.03 13:59:57
3일 안산점 등 점포 매각 움직임에 반대 기자회견 열어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회사가 추진 중인 일부지점 매각작업에 반발하고 나섰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 노동조합은 3일 오전 광화문 소재 MBK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밀실매각 MBK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내팽개치고 대량실업을 양산하는 밀실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MBK와 홈플러스는 안산점과 둔산점, 대구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매각여부가 결정된 게 없다지만 이들 매장은 장사가 잘 되는 터라 폐점을 전제로 한 이번 매각으로 실직자를 양산할 게 불 보듯 뻔하다”면서 “회사 측은 이들에게 전환배치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데 안산점의 경우 주변에 있는 고잔점이나 선부점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홈플러스의 자산매각이 대주주 MBK에 배당을 지급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홈플러스가 낸 이익을 배당으로 가져갔는데 최근 업황이 안 좋으니 배당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점포를 매각하기에 이르렀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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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홈플러스의 배당성향은 165%에 달한다”면서 “이제는 예년만큼 업황도 좋지 않은 터라 알짜매장까지 정리해 대주주에게 배당을 주려는 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산점 관계자가 홈플러스가 올해 1조원 이상을 MBK에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현실화 될 경우 연내 10여개 점포를추가로 매각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측은 노조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점포 매각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 중 노조가 최악의 상황만을 가정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부동산에 매물만 올려놓은 단계라 매각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잡힐 지 누구도 모른다”면서 “인수자의 의중에 달렸지만 폐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노조의 주장은 너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MBK에 대규모 배당을 실시한 게 문제의 발단이라는 노조의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홈플러스는 작년 말 통합작업을 벌이기 전까지 홈플러스홀딩스-홈플러스스토어즈-홈플러스로 지배구조가 짜여졌다. 홈플러스가 홈플러스스토어즈에게 대규모 배당을 한 것은 맞지만 이 돈을 MBK가 수령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홈플러스스토어즈에게 실시한 배당금은 사업운영을 위한 자본변동적 성격에 가깝다”면서 “한국리테일이란 법인을 통해 홈플러스홀딩스를 소유한 MBK 등 투자자들은 홈플러스홀딩스로부터 매년 210억원 가량의 배당금만 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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