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밥캣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콤팩트 트랙터 연간 판매 목표 3000대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북미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5월까지 북미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1400대로 목표의 절반 정도를 달성했다. 남은 7개월 동안 1600대를 팔아야 하는 것이 부담이지만 시장내 인지도 등이 오르면서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약 17만대 규모에 달한다. 두산밥캣은 오는 2025년까지 북미시장 점유율 10%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현재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600여 곳의 탄탄한 영업망과 오랜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소형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어 현지 딜러들이 안정적으로 판매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제품 성능과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 차별화한 경쟁력이 꾸준한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콤팩트 트랙터와 기존 제품의 판매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