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이후 스마트 건설 활성화”
2020건설의날 기념식 참석…공공건설 투자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강조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정부에서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일어날 건설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성화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 화하면서 세계 경제 위기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설 경기 역시 역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 투자가 대폭 감소하고 일자리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여한 정부 인사, 국회의원, 건설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박지윤기자>


정세균 총리는 "노후 SOC를 개선하고 생활형 SOC를 확대하는 등 공공건설 투자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며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창출해 스마트 건설 기술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자국 중심주의가 심화하고 있는 데다 강대국 간 갈등으로 해외건설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며 "정부에서는 국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건설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더 큰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경제 위기 극복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총리는 "해외 건설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한국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외교 활동 역시 늘리겠다"며 "건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 안전 혁신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 지원이 건설 산업의 경영 애로를 완화하고 일자리 창출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내 건설 현장에서 땀 흘리는 건설 근로자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해외 건설 현장을 지키고 있는 건설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드린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지난 70여년 간 불가능을 가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저는 건설인 여러분 덕을 본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오늘 고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1978년 종합무역상사에 입사해 17년 동안 상사맨으로 돌아다닌 경험이 있다"며 "처음 일을 시작했던 197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중진국 계열에도 들어가기 힘들었지만 1980년대부터 세계 곳곳에 건설인들이 높은 건물, 긴 다리, 넓은 도로 등을 건설해 한국의 건설 경쟁력이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한국은 그동안 수많은 해외 현장에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건축물을 지었다"며 "한국의 높은 건설 기술력은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 정세균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준 건설인에게 감사하다"며 "1970년대 석유 파동 때는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 건설 산업을 통해 확보한 오일 달러를 한국에 보냈고, 1990년대 국제금융위기(IMF), 2007년 세계 금융위기 등 각종 위기가 불어닥칠 때마다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해외에 진출해 사막에 도시를 세우고 드넓은 바다에 교량을 세우는 등 해외 건설산업의 신세계를 열어왔다"며 "코로나 19는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살려주길 바란다"며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상생과 협력, 노력하는 등 지혜를 모아주시고 위기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말을 끝맺었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행사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희망의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선호 국토교통부1차관 등 정부 인사, 국회의원, 건설단체장과 건설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 총 2명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우철식 태영건설 전무, 철탑산업훈장은 김원열 무경설비 대표이사와 황근순 이에스아이 대표이사가 받았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이서길 대성건설산업 대표이사와 김임식 남송종합건설 대표이사다. 산업포장은 강지호 모현석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김동오 태창공영 대표이사 등 5명, 국무총리 표창은 임종백 현대건설 상무 등 6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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