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한 제품이다. 흔히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을 적용한다. 하지만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게 이번 무상 교체 배경이다.

LG전자는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 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측은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이중 극히 일부이나,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총 6만대 가량이다. 이 중 2만2000여대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동 서비스를 통해 교체가 완료됐다. LG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 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며 남은 제품에도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예약을 원하는 소비자는 전담 고객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비스 홈페이지 게시, 고객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들께 서비스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 LG전자는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