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셀프 렌털, 비대면 인기에 '활짝'
2013년 비데 등 고객 사생활 보호 요청에 우연히 도입…코로나19 시국서 판매량 ↑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설명=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이지필터 방수 비데 모습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코로나19' 시국이 지속되는 가운데 쿠쿠홈시스의 '셀프 렌털(자가 관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비데 등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제품에 관련업계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전략이 비대면을 선호하는 현 시점과 맞물려 빛을 보게 됐다.


22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쿠쿠홈시스의 비데 모델 '인스퓨어 이지(Easy) 필터 비데'와 '인스퓨어 이지 필터 방수 비데'는 전 분기 대비 40%가 넘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두 모델은 자가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같은 기간 전체 렌털 판매 중 자가관리형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자가관리형 비데 판매가 약진한 배경엔 올초부터 빠르게 번진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가 퍼지면서 비데 관리 인력이 따로 필요없는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은 까닭이다. 


이를 두고 쿠쿠홈시스 내부에선 자가관리형 모델 도입이 '신의 한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래 이 렌털 서비스는 비데 사용 중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일부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고객 편의 차원에서 우연히 도입했던 사례가 비대면을 선호하는 코로나19 시국에서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단 설명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비데 같은 제품은 남에게 보여주길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 관리를 스스로 하고 싶다는 일부 고객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2013년에 업계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것이 이번 코로나19 시국을 거치며 대세 렌털 서비스 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자가관리 제품은 별도의 관리 인력이 필요없어 그만큼 인건비가 줄어든다. 그만큼 월 렌털료가 저렴해져 고객에게 마케팅 시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즉 서비스 인력 보강 없이도 다수의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는 쿠쿠홈시스가 2010년부터 렌털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라 가능했단 설명이다. 수만명의 방대한 관리 인력을 가진 코웨이 등 기존 렌털 강자들이 인력을 없애는 비대면을 과감히 시도하기엔 난관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시장 후발주자인 바디프랜드와 현대렌탈케어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자가관리형 제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비대면 수요가 점점 늘자 쿠쿠홈시스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렌털 주요 제품 모두를 자가관리형으로 내놓고 있다. 작년부터 출시되는 비데 신제품 모델은 기존 변기 뒤쪽에 자리하던 정수필터 위치를 전면부로 이동시켜 자가 교체가 쉽도록 설계까지 변경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올 1분기 정수기, 비데 등 자가 관리형 렌털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쿠쿠홈시스는 자가관리 렌털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는 물론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겠단 입장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방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던 전통적인 렌털 방식이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형태에 맞춰 비대면 렌털 서비스라는 새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고객 편의 및 제품의 핵심기능 강화를 통해 렌털업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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