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조902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9.7% 늘어난 230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26.7%(629억원) 오른 907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네이버 사업(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광고, 콘텐츠서비스) 1조2116억원, LINE·기타 사업 6908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동기대비 8.6%, 전 분기 대비 3.7% 성장한 7772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와의 동반 성장 등이 반영된 결과다.

IT플랫폼 역시 180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0.2%, 전 분기 대비 21.6% 상승했다.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웍스모바일 등의 사업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광고 수익은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4.9%,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1747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깃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서비스는 79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6400만명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동기 대비 58.9%, 전 분기 대비로는 43.8% 성장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6908억원 매출을 올렷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노력으로 2분기에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중소기업(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