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3418억원...전년비 18.6%↑
5G 가입자 220만 시대...AI·DX 부문 매출 증가율 최고치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KT가 올해 2분기 기업간 거래(B2B)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했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사업이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올해 2분기 5조8765억원의 매출과 34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단말기 수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KT 연결 대상 일부 계열사의 매출 감소도 한몫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무선·미디어 사업 성장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기반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에 오히려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작년 2분기 대비 0.6% 증가한 1조722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누적 5G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16%를 넘어섰다. 특히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가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을 유치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IPTV(인터넷 망 TV)는 전분기(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000명이 새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누적 가입자 수도 856만명으로 불어났다. 이처럼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이 증가하면서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407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0.5% 증가했다.


B2B 사업 매출액은 7011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증가했다. 이 중 AI·DX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난 1394억원을 기록하면서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T측은 "국내 1위 IDC 사업자로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를 봤다"며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로 블록체인 매출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올 2분기까지 누적 자본적지출(CapEx)은 9673억원이다. 하반기에는 지하철 등 음영 구역을 중심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