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급감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익 전년比 90% 떨어져
(표=롯데케미칼 실적발표 자료)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롯데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8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1%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액은 18.1%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과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 가운데 올레핀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배상금 등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소재 중 아로마틱스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한 손실이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다"며 "3분기부터는 대산공장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지 않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은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감소한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와 미주, 유럽 지역의 주요 고객사 공장이 가동률을 조정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은 저가 원재료 투입과 수요 회복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8.3% 증가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LC USA는 미국 내 단기적인 에탄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1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연내 대산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및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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