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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온텍트 열기에 TV사업 '청신호'
설동협 기자
2020.08.24 15:59:18
3분기 생활가전 사업 최대 실적 기대감 '솔솔'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올 하반기 들어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이 큰 폭으로 회복된 덕분이다. 수요 증가로 인해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패널 재고를 축적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패널 가격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표 가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에선 양 사의 생활가전 사업 부문이 올 3분기 반짝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7~8월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상반기 대비 7.8% 상승세를 기록했다. 패널 크기별로는 ▲32인치(44달러) 7.3% ▲43인치(83달러) 10.7% ▲50인치(101달러) 8.6% ▲55인치(133달러) 8.1% ▲65인치(185달러) 4.5% ▲75인치(300달러) 0.7% 각각 상승했다. 


TV 패널가격 상승 주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컸다. 사회적으로 '언텍트(비대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재택근무 장기화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홈엔터테인먼트는 TV, 게임기 등을 통해 가정에서 오락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TV 판매가 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들이 TV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도 패널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업체들의 LCD 패널 재고가 여전히 정상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LCD 패널가격 강세는 올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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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시장은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수요 절벽에 허덕였다. 실제로 지난 3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자 TV 출하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4월에는 북미, 유럽 등 대형 TV 시장 수요 위축이 본격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28% 감소하는 등 부진이 심화됐다. 지난 5월부터 수요 감소가 둔화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으며, 하반기 들어 본격 회복세에 들어섰다. 


깜짝 TV 수요 증가는 주로 북미, 유럽 등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TV의 온라인 판매비중은 지난해 10%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 20%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최근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등에서는 양 사의 주요 TV 10개 모델이 품절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본격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3배 가량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온라인 판매비중 확대는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로의 비용(판촉비, 전시비용 등) 절감이 가능해져 향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 삼성전자(QLED TV), LG전자(Nanocell, UHD TV) 프리미엄 TV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각 사의 가전 사업부 실적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분석이다. 근 몇 년 만에 양 사 모두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CE 및 LG전자 HE 부문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올 하반기 삼성전자, LG전자 TV 합산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54% 증가한 4300만대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삼성전자 CE 부문 영업이익은 8334억원으로 2016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LG전자 TV (HE) 부문 영업이익도 2464억원 수준으로, 특히 3분기 LG전자 가전, TV (H&A, HE) 합산 영업이익(8250억원)은 2017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2분기 대비 17%가량 증가한 5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분기에는 출하량이 635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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