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 래몽래인 50억 투자
10% 이상 지분 확보 가능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SBI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에 투자한다. 투자금은 래몽래인이 제작 예정인 드라마 제작비와 기획개발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운용하고 있는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로 래몽래인 보통주 52만6925주를 인수해 총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금 납입일은 이달 16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발행가액은 현 주가(8일 종가기준 1만1200원)에서 약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9489원으로 결정됐다. 예정대로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는 래몽래인의 지분 10.6% 확보가 가능하다.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는 지난 2017년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 분야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결성금액은 384억원으로 KDB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SBI인베스트먼트도 운용사 출자금(GP커밋)으로 30억7200만원 정도를 출자했다. 기준수익율은 7%로 결정됐고 안재광 SBI인베스트먼트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래몽래인은 2007년에 설립된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다. 김상중·채시라 주연의 '더 뱅커' 김혜윤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제작했다.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후 현 시가 총액은 530억원 정도다. 코스닥 상장사 위지윅스튜디오가 2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래몽래인은 올해 초부터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시 요구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상에서는 RCPS를 부채로 인식한다. 이 때문에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회계상 부채비율을 줄이는 효과를 노린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MG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보유한 RCPS 107만주는 지난 2월 보통주로 전환됐다. 올 6월에는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을 비롯한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9만1965주의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래몽래인이 발행한 RCPS 전량이 보통주로 전환됐다. 동시에 자본금은 15억9200만원에서 22억3100만원으로 늘었다.


래몽래인은 지난 4월 IBK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은 내년 제작 예정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드라마 제작비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연내 코스닥 입성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장예비심사청구 일정과 상장종류 등 세부사항은 확정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래몽래인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황이다. ▲2017년 94억1400만원 ▲2018년 12억3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2019년 12억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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