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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현금 창출력 '1.5조' 넘어설까
설동협 기자
2020.09.14 06:30:45
작년 에비타 1.4조...하반기 IT 수요 회복 관건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09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SDS의 현금창출능력이 최근 몇년 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엔 현금창출 수익성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이 1조4000억원대를 첫 돌파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주춤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IT 수요 회복 등에 속도가 붙을 경우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의 지난해 에비타는 1조4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1조1856억) 대비 20.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삼성SDS의 에비타는 매년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17년 처음으로 연간 에비타 1조원을 넘어선 뒤, 이듬해부터 4대 사업 투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현금 창출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2018년에는 삼성SDS가 4개 전략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시기와 맞물린다. 4대 사업은 ▲인텔리전트 팩토리 ▲인공지능(AI)·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으로 당시 홍원표 대표가 취임하면서 내세운 미래 성장 동력에 속한다.


삼성SDS의 전체 영업이익 중 93% 가량은 4대 사업이 포함된 IT서비스 사업부에서 나오고 있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물류BPO 사업부와 큰 차이가 없으나, 영업이익은 사실상 IT서비스 부문에 집중돼 있는 상태다. IT서비스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최근 몇 년간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으나,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른건 최근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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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IT서비스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6590억원 수준이었으나, 홍 대표가 취임한 후 4대 사업 전략을 본격 실행한 이듬해 85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18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 IT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의 확대 덕분에 현금창출능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SDS의 로드맵대로 4대 사업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경우, 연간 에비타 1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른 곳간 상태도 더욱 우량해졌다. 홍 대표가 취임한 2017년 말과 올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현금성 자산은 9314억원에서 22.1% 증가한 1조1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 또한 5조3322억원으로 22.6% 상승했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의식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감소하면서 실적이 다소 주춤세를 보였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9.5% 줄어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업계에선 올 하반기 삼성SDS의 긍정적인 전망을 점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은 삼성SDS에게도 위기이지만, IT전략사업 분야에서 고객사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대면(언택트)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분야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사업도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한국형 뉴딜의 한 축을 형성하는 디지털뉴딜사업에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생태계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삼성SDS가 이같은 분야에 뛰어나다는 게 그 이유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투자 감소가 이어지며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객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투자가 회복되며 점진적으로 IT서비스 수주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디지털 뉴딜 중 데이터사업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K-사이버 보안체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과제 등 전반적으로 삼성SDS의 참여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매출 상승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지속적으로 유효하고 정부 사업 수주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최근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REAL(리얼) 2020' 행사를 통해 신규 고객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간 만큼, 코로나19로 IT서비스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4대 전략사업 분야 고객을 새로 유치해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IT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전 산업분야에 걸쳐 AI와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혁신이 진행되고 있고, 블록체인이 미래산업의 핵심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리더로서 견고한 사업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중심으로 IT서비스 시장 선도 및 글로벌 대외사업을 확대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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