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줄기세포 화장품 라인업 강화(?)
줄기세포배양액 특허 출원, '오휘 더퍼스트 제너츄어' 신제품 출시 전망
오휘 '더퍼스트 제너츄어' 제품 2종(사진=LG생활건강)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LG생활건강(LG생건)이 최근 줄기세포 배양액 관련 특허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오휘 더퍼스트 제너츄어' 라인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LG생건이 중국에서 확실하게 럭셔리 화장품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지난 7월 13일 인간지방 줄기세포의 분화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 특허를 특허청에 공개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줄기세포 분화 촉진용 조성물은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는 LG생건이 해당 특허를 활용해 안티에이징 기능이 강화된 '오휘 더퍼스트 제너츄어'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생건의 줄기세포 배양액 관련 특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줄기세포 배양용 무혈청 배지 조성물 및 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고, 이듬해에는 피부 탄력 개선용 줄기세포 증식에 대한 기술, 2018년에는 줄기세포 증식 촉진용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 덕분에 LG생건은 국내 화장품 회사 중 유일하게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을 앞서부터 제조·판매하고 있다.


LG생건이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자사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주요 매출처인 중국에서 고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안티에이징 제품이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도 한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LG생건에 따르면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을 활용한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라인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중국에서만 58%나 급증하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규모만 해도 연간 60조원에 달한다"며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쉴 새 없이 출시하고 있는 걸 고려하면 LG생건 역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해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LG생건이 최근 등록한 특허를 활용해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라인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건은 신규 등록한 줄기세포 배양액 특허를 활용한 화장품의 생산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특허등록 이후 상품화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되는 터라 당장 신제품 출시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이번 특허를 통해 줄기세포 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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