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11번가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3분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라이브커머스, 오늘발송 등 신규 서비스 거래가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5일 SK텔레콤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11번가는 올 3분기 매출 135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전 분기보다는 5.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367%, 전분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다.
11번가 실적은 라이브커머스, 오늘장보기, 오늘발송 등의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11번가는 5월부터 라이브커머스 방송 횟수를 늘리고, 이마트몰과 제휴해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6월부터 오늘발송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이상호 사장은 "여러 시장상황의 변화와 예측하지 못한 변수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11번가는 흔들리지 않고 고객과 판매자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했다"며 "11번가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쇼핑 축제 '십일절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 하겠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쇼핑 행사 '월간 십일절'을 통해 고객 상품 선호도, 브랜드별 상품 경쟁력 등에 대한 판매 빅데이터를 쌓고, 11번가만의 단독 기획 상품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번가는 향후에도 쇼핑 행사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11번가 관계자는 "5월 이마트몰 제휴 이후 실적 증가로 2분기 대비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널을 통해 많은 고객이 유입된 만큼 향후에도 온라인 및 라이브방송 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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