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판매수수료 1등 불명예 "억울하다"
식품품목 제약 60% 룰에 송출수수료 악영향 탓…따져보면 아웃렛 수수료율 수준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NS홈쇼핑이 판매수수료율 1위라는 오명에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산정방식은 차치하더라도 실질적인 수수료율을 따져보면 평균이하수준이라는 입장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웃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서면실태조사 결과 각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NS홈쇼핑(36.2%)이라고 밝혔다. 작년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는데도 선두를 차지한 셈이다. 뒤이어 롯데백화점(22.2%), 롯데마트(19.8%), 뉴코아아웃렛(18.3%), 쿠팡(18.3%) 순이었다.


판매수수료는 계약상 명목(정률)수수료와 실제 적용되는 실질수수료로 구분된다. 실제 적용되는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의 주인공이 NS홈쇼핑이란 얘기다. 이는 업태중 1위인 TV홈쇼핑 평균 29.1%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NS홈쇼핑은 "홈쇼핑사 중 유일하게 카테고리의 한계가 있는 만큼, 동일한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산출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식품편성이 60% 제약에 설정돼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했다.


정부서 밝힌 실질수수료율의 경우는 수수료율이 '수수료/취급액'으로 산정되는 점을 내세웠다. 분모인 취급액이 적어지면 덩달아 수수료율이 높아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여타 TV홈쇼핑업체 취급고가 4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NS홈쇼핑은 1조원대로 4분의1 수준이다.  


더욱이 타사처럼 장비와 설비,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비교적 낮은 금액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분모(취급액)가적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NS홈쇼핑에 의하면 범위를 TV홈쇼정 한정으로 볼때 수수료율은 납품업체로부터 일정 금액을 수취하는 정액수수료율 방식과 정률 및 일정액을 동시에 수취하는 혼합수수료율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면 NS홈쇼핑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NS홈쇼핑의 혼합수수료율를 따져보면, 정액수수료(60분기준)가 최대 8491만원인 타사대비 40.7%P낮은 5036만원으로 나타났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정액수수료는 보험 등의 상품을 다룰 때 진행되는 광고방송의 성격이 짙고, 혼합수수료는 상품판매 방송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판매수수료가 높게 조사된 배경으로 홈쇼핑업계의 공통 문제점으로 꼽히는 송출수수료 부담또한 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방송발전기금 비용, 방송 제작 비용을 고려하면 TV홈쇼핑사가 폭리를 취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도 역설했다.


TV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판매수수료에서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상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업체들이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위해서는 송출수수료 인하가 필수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맥락"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사가 받는 판매수수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송출수수료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체 홈쇼핑사 매출의 49.6%를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수수료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출수수료를 고려하면, TV홈쇼핑 업태의 판매수수료는 15% 이하, 아웃렛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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