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HDC 유통계열, 수장교체로 분위기 쇄신
코로나19 여파 탓 실적부진...최우선 과제, 수익회복 주력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5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성용 호텔HDC·HDC리조트 대표(왼쪽)와 조영환 HDC아이파크몰 신임대표.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HDC그룹이 15일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유통계열사 수장들을 대거 교체했다.


HDC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호텔HDC와 HDC리조트, HDC아이파크몰 등 주요 유통계열사 3곳의 대표를 모두 바꿨다. 기존 HDC아이파크몰을 이끌던 최익훈 대표는 부동산114로 적을 옮겼고 HDC리조트를 맡던 조영환 대표가 새로 부임했다. 부동산114 대표를 역임한 이성용 대표는 호텔HDC와 HDC리조트의 수장으로 옮겨왔다.


이번 유통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는 문책성이라기 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실적을 개선할 적임자를 내정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들 회사의 수익성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제히 곤두박질 쳤다. HDC아이파크몰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7% 줄어든 776억원에 그치면서 3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HDC리조트 또한 38억원의 순손실을 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한솔개발 시절(순이익 77억원)대비 적자전환하며 고전했다. 이 기간 호텔HDC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4% 감소한 7억원에 그쳤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 대확산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내년도 경영사정 역시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HDC그룹이 대표 교체를 통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게 업계 시선이다.


HDC그룹은 신임 유통계열 대표들이 그동안의 경력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수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호텔HDC·HDC리조트를 맡게 된 이성용 대표는 과거 현대산업개발 사업담당 및 호텔아이파크(현 호텔HDC) 총괄중역,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파크 하얏트 부산 등 사업을 조기 안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HDC그룹은 이 대표가 HDC호텔 뿐 아니라 HDC리조트를 이끌면서 두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영환 HDC아이파크몰 대표는 HDC리조트 수장 시절 강원도 정선 소재 리조트 파크로쉬의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한솔개발 인수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를 통해 HDC리조트는 단번에 수익성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냈다. 조 신임 대표는 이러한 공격경영을 바탕으로 HDC아이파크몰을 차별화된 복합쇼핑몰로 탈바꿈할 적임자로 꼽히게 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