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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진 롯데카드, 신사업 순항할까
윤신원 기자
2021.03.25 08:24:55
리스업·스탁론·마이데이터 진출 앞둬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 BI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지난해 내실 다지기에 성공한 롯데카드가 최근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며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나섰다. 지난 2019년 롯데그룹 산하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이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07억원이다. 전년(571억원) 대비 129%나 증가한 수치다.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이후 주춤했던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우리카드에게 시장점유율 5위 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점유율 격차는 0.09%p(포인트)에 불과하다. 올해 외형 확장을 통해 점유율을 되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이미 리스업, 스탁론, 마이데이터 등 올해 상반기에만 세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사업은 리스업이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에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 등록을 마친 롯데카드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리스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리스업은 업체가 특정 물건을 새로 취득하거나 대여해 고객에게 일정기간 대가를 받고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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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존 카드사들의 리스부문 수익성은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드사 리스 부문 영업수익은 4593억원으로 전년 동기(2820억원) 대비 약 63% 증가했다. 


다만 롯데카드가 리스업에서 제대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비씨카드를 제외한 모든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들이 리스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카드사들의 리스업 진출 시점은 2013년이라, 롯데카드의 리스업 진출이 구색 맞추기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탁론(주식매입자금대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스탁론은 증권사 고객이 본인 명의 증권계좌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증권계좌 담보대출의 일종이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에서 영위하는 사업이었으나 최근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눈을 돌리는 시장이다. 카드사 중에서는 비씨카드에 이어 롯데카드가 두 번째로 스탁론을 취급하게 될 전망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당초 2월 스탁론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전산 시스템 구축이 늦어지면서 출시 시점도 밀렸다"며 "현재는 전산 구축이 마무리 단계라 곧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탁론은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을 통해 안정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사업이라 무리없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꼽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도 올해 본격화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당국이 예비허가 접수를 받으면 곧바로 신청할 계획"이라며 "당국이 판단할 사항이지만, 일부 카드사에서 문제가 된 대주주 적격성 등의 문제는 없기 때문에 라이선스 획득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앞두고 핀테크 업체, 외부 페이먼트 사업자와의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데이터융합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마이데이터 업체인 뱅크샐러드와 손을 잡고 단독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도 선보였다. 


앞선 관계자는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분석 데이터를 카드사 본연의 업무를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연결시켜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하기 위한 관련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며, 올해에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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