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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경영 체제' 알리코제약, 체질개선 속도
윤아름 기자
2021.04.21 13:00:20
순이익 절반 관계사 투자…오픈이노베이션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오너 체제로 변경된 알리코제약이 체질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수익원이 제네릭(복제) 의약품에 치중돼 있다 보니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코제약은 향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늘려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실적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은 지난달 말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이항구‧최재희 공동대표 체제를 이항구 단독대표체제로 변경했다. 2019년 2월 '영업통'인 이항구 대표가 효율적인 경영을 이유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1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항구 대표의 딸인 이지혜씨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오너가가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항구 대표는 지난 1995년 경영 위기에 놓였던 동산제약을 인수하고 사명을 알리코제약으로 변경했다. 이 대표는 위탁생산(CMO) 역량을 키워 부가가치가 높은 전문의약품 생산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알리코제약 실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알리코제약은 현재 내실없는 성장을 하며 실적이 정체돼 있는 상태다. 2019년 7월부터 제네릭 약가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약가제도가 시행된데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처방이 줄어든 탓이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매출 124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7.7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46%, 16.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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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돌파구로 삼았다. 알리코제약은 2019년 항암제‧난치성 질환 치료제 기업인 아이엠디팜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전자 치료제 등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씨드모젠에 재무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에 투자를 늘리고, 의료기기 벤처기업 리브스메드, 유전자 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큐로진생명화학 지분을 새롭게 취득했다. 지난해에 관계기업 투자에 투입한 금액만 42억원에 달한다. 작년 한 해 순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밖에도 알리코제약은 저비용‧고효율 중심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수익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중앙연구소를 판교에서 광교로 확장이전 하고, 제형 차별화 품목과 복합 개량신약 연구 및 특화채널의 제품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 연구 장비를 투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들이 본업에서만 이익을 창출하기 쉽지 않아지자 투자를 통해 수익을 다변화하는 작업을 늘리고 있다"며 "알리코제약 또한 향후 투자 기업들이 IPO를 하거나 흑자전환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면 상당한 투자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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